일반 가르쳐야 할 마땅한 길
2022.05.02 11:33
설교 날짜 | 2022-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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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창세기 3:1-6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여러 달 동안 교회학교가 모이지 못했다가 오늘 모임을 재개했습니다. 사람은 교육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많은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과 방향, 즉 목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육의 목적이 대개 입신양명, 성공주의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것을 거스르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지혜자도 잠22:6에서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여기서 '마땅하다'는 것은 right, 즉 '정의롭다, 옳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마땅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공의롭고, 올바르며 신앙과 삶의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기 때문입니다. 아니 신자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삶의 법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많이 배웠어도 삶의 법도를 모르면 남을 불행하게 만들 뿐입니다.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조용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시끄러워졌습니다.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너무 많이 배운 사람들입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들에게 부족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생각이 더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를 구하나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욕망에 붙들려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본문은 인간이 욕망에 붙들리게 된 최초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대로 존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는 새로운 인간상에 매력을 느낀 나머지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하나님 같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신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주체가 된다는 뜻입니다. 내 자신이 삶의 목적이 되는 순간 하나님은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되어 버리고, 사람들은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짓밟아야만 하는 경쟁상대가 되고, 적이 되고, 원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제대로 가르쳐야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소명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야망의 사람으로 키우지 말고 소명의 사람으로 키워야만 합니다. 그러기에 사도바울은 고전10:31에서 우리들에게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야말로 기독교신자의 삶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우리가 다시 배워야 마땅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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