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일반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2023.07.24 12:25

만천교회 조회 수:88

설교 날짜 2023-07-23 
성경 본문 고린도후서 2:12-17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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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이 오랫동안 심겨져 있던 흙에서는 꽃향기가 납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예수를 믿고 그 진리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냄새가 나야 하겠습니까? 바울은 본문에서 다양한 냄새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v14) 바울은 예수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을 냄새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형체가 없는 냄새가 사람들에게 전해지듯이, 복음의 전해짐도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그렇게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것이 냄새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 정체성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v15) '향기'라는 말의 헬라서 '유오디아'는 희생 제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님이나 이웃을 위해 내가 제물처럼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때 비로소 향기가 될 수 있습니다. 행11장을 보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왜 안디옥교회입니까? 안디옥교회의 지도자 바나바의 영향이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사도행전에는 그를 가리켜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행11:24)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내가 그리스도가 되어 살아가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향기되어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향기가 아니라 악취를 풍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성르 바울은 오늘본문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v15,16) 냄새는 진실합니다. 혀는 거짓을 말할 수 있어도 냄새는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말은 두 사람이 소곤거릴 수 있어도 냄새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은 향기요, 증오는 악취로 작용합니다. 믿음은 생명의 냄새이지만 불신은 사망의 냄새입니다. 우리 기독교신자들은 생명의 향기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 우리 모두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