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영적인 만족과 행복

일반 영적인 만족과 행복

2023.06.26 10:04

만천교회 조회 수:54

설교 날짜 2023-06-25 
성경 본문 요한복음 4:13-18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녹음 파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목회자 700명을 대상으로 '목회활동을 하면서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끼십니까?'를 묻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감사하다(14.8%) 행복하다(11.4%)였으며, 즐겁다(2.8%) 보람을 느낀다(4.4%)는 응답은 5%를 넘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잡아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잡힐 것 같으면서도 잡히지 않는 것이 행복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우물가의 여인도 결혼을 다섯 번이나 했지만 행복에 대한 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행복에 목말라 하던 여인을 향해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v13,14) 예수님은 여기서 육적인 생수와 영적인 생수를 구분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다시 목마를 수밖에 없는 '이 물'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내가 주는 물'이 그것입니다. 또한 구원의 보편성에 대하여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란 표현이 그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갈망하는 행복은 네 가지 차원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는 '욕구충족으로 인한 행복'입니다. 이것은 내가 갖고 싶은 것을 갖게 되었을 때에 느끼는 행복입니다. 두 번째는 '인식의 전환으로부터 오는 행복'입니다. 상황은 변함이 없는데, 그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오는 행복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족으로 인한 행복'입니다.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스스로 만족해하는 것이 자족입니다. 사도바울은 빌 4:11,12에서 이런 고백을 드렸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행복의 차원 마지막은 '영적인 만족으로 인한 행복'입니다. 한국교회는 오늘, 기독교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을 생각하고 그분들의 삶과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를 담아 순교자기념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많은 순교자들이 진리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었던 것은 참된 행복은 오직 예수그리스도 안에만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러므로 예수를 푯대로 삼고 그분의 삶을 따르는 사람이라야,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깊은 산 속의 맑은 샘과 같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