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일반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2022.12.19 10:02

만천교회 조회 수:46

설교 날짜 2022-12-18 
성경 본문 누가복음 3:1-6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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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강절절기가 깊어져가고 있는데 주님 맞이할 준비를 잘하고 계십니까? 그 준비란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는 어두운 기억들과 행실들을 버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수세기 동안의 침묵을 깨시고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을 통하여 말씀을 선포하시던 때의 시대적 배경과 구약성서의 인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정치적, 종교적 배경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요한에게 임하여 그가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명자로 살았다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들도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시대의 사명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약성경의 말씀이 우리게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기에, 누가복음을 기록한 저자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v5) 반듯한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패인 골짜기를 메워야만 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 골짜기가 먼저 메워져야 합니다. 분노와 미움, 시기와 질투 등 감정의 골짜기가 메워지지 않고는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또한 내 마음의 높은 산들을 깎아 내려야 합니다. 우리들의 신분, 학력, 재산, 명예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우리 주님보다 높을 수 없고, 주님보다 더 귀하지 않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세상 부귀 명예 이런 것들이 내 안에 가득 차 있으면 주님께서 자리할 곳이 없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내 마음의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야 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굽은'이라는 말의 원뜻은 '속이다'입니다. '곧아지다'라는 말은 '정의'와 '공정'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험한'이라는 말의 원어 '르카심'은 '모든 종류의 악이 모여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결국 인간의 교만, 거짓, 불의 등을 회개하고, 정의롭고 순결한 심성으로 오실 주님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굽어진 마음, 갈고리 같은 마음으로는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지워 버리고 순전한 마음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주님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신앙의 골이진 것들을 잘 메워 달라고, 높아진 것은 깎고, 구부러진 것은 곧게 펴고, 험한 것은 평탄케 해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로 살아야 만이 선지자 이사야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