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여호와의 종이십니까?
2022.09.26 12:21
설교 날짜 | 2022-09-25 |
---|---|
성경 본문 | 여호수아 1:1-9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지난 봄에 있었던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은 정권연장이 아닌 정권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정권이 연장되면 주요정책들이 계속 추진될 수 있지만, 정권이 교체되면 국가의 주요정책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 신명기와 여호수아서 사이에는 대전환점이 있는데, 그것은 모세가 죽고 대신 여호수아가 전면에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 나라에서의 정권교체가 아닙니다. 이스라엘로 대변되는 신앙의 세계는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움직이는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을 모세에 이어서 잘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종은 주인의 뜻을 전달하는 사람이지, 자신의 뜻을 세우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따라서 가장 종다운 종은 주인의 뜻과 의도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전달하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서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그 땅으로 가라"(v1,2)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해 갈 자로 모세의 수종자를 세웠습니다. 많이 배우고 능력있는 사람이 더 잘할 것 같은데 왜 그런 것입니까?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v5) 인간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그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그 마음을 헤아리는 종이면 충분합니다. 따라서 이제 여호수아에게 '나'라는 것은 없습니다. '나'를 위해서 살고, '나'의 목표를 위해서 일하고 힘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의 종으로서 여호와를 위해 살고 힘쓰고 일할 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주인과 종의 관계를 뒤바꿔 버렸습니다. 즉 주인을 위한 종이 아니라 종을 위한 주인만을 생각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신자에게는 '나'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자란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 v7,8의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그러면 네 길이 평탄할 것이고,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는 말씀도 율법대로만 살면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형통하게 하신다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형통'이란 우리 일이 형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일이 형통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2 | 진짜배기 사랑이야기 | 만천교회 | 2022.12.26 | 41 |
401 |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 만천교회 | 2022.12.19 | 46 |
400 | 교회는 삶의 원천 | 만천교회 | 2022.12.12 | 89 |
399 | 회개에 합당한 열매 | 만천교회 | 2022.12.05 | 51 |
398 |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 | 만천교회 | 2022.11.28 | 48 |
397 | 신자의 나음과 유익 | 만천교회 | 2022.11.21 | 37 |
396 | 주는 우리의 아버지 | 만천교회 | 2022.11.14 | 66 |
395 | 행복과 감사의 상관관계 | 만천교회 | 2022.11.07 | 63 |
394 | 가슴 뛰는 신자의 길 | 만천교회 | 2022.10.31 | 37 |
393 |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가 | 만천교회 | 2022.10.24 | 37 |
392 | 언제나 나의 하나님 | 만천교회 | 2022.10.17 | 42 |
391 | 자랑스러운 신자 | 만천교회 | 2022.10.09 | 70 |
390 | 삶을 통해 드러납니다 | 만천교회 | 2022.10.04 | 40 |
» | 여호와의 종이십니까? | 만천교회 | 2022.09.26 | 48 |
388 | 보응하시는 하나님 | 만천교회 | 2022.09.19 | 130 |
387 | 절망의 땅에 희망을 | 만천교회 | 2022.09.12 | 28 |
386 | 통회를 받으시는 하나님 | 만천교회 | 2022.09.05 | 37 |
385 |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 만천교회 | 2022.08.29 | 40 |
384 | 하나님의 경영을 신뢰하자 | 만천교회 | 2022.08.22 | 55 |
383 | 내가 모시는 주인은? | 만천교회 | 2022.08.15 | 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