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보응하시는 하나님

일반 보응하시는 하나님

2022.09.19 10:23

만천교회 조회 수:130

설교 날짜 2022-09-18 
성경 본문 로마서 2:1-8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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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보응하시는 분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v6-8) 하나님의 보응 기준은 우리의 행함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의 행함'이라는 말을 일반적인 의미로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보응은 우리의 행위가 잘못되면 벌을 받고, 옳으면 상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고 했을 때, 신자로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인간에게서 과연 선한 행위가 나올 수 있는냐?'라는 물음입니다. 결론은 '선한 행위가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습니다. 이처럼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는 말씀을 근거로 하면 모든 인간은 멸망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런 우리들이 천국을 가게 되었으니, 그것은 우리의 행위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v4) 무슨 말씀입니까? 내가 회개하는 자가 되다면 그것은 내가 죄를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뛰어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나를 인도하였기 때문이며, 내가 부족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나라를 소망하는 자로 지금 살고 있다면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이 나를 끊임없이 용서하신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v7에서 말하고 있는 선과 악, 그리고 보응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여기서 우리는 선을 행하고 악을 행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선과 악의 기준은 윤리와 도덕이지만,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를 기준으로해서 구분하십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가 선한 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 안에서 선을 행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것"(v7)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선한 행위입니다. 즉 세상 것을 구하지 아니하고 하늘의 것을 구하며 살아가는 것, 천국을 향한 나그네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선한 행위입니다. 구원은 율법 준행과 교회를 잘 다니는 종교행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모든 것의 기준되어 살아가는 것으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