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목적하는 바가 무엇인가
2022.10.24 08:54
설교 날짜 | 2022-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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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요한계시록 19:7-10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독일의 신학자요 목회자였던 본회퍼는 "예수그리스도는 '타자를 위한 존재(man for others), 타자를 위한 삶'을 사셨던 분"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제자들로 살기를 원하는 우리도 당연히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자신의 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축복해 주는 것이야말로 신앙인들이 마땅히 해야 할 귀한 사역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90%정도가 '무속적인 기복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보고가 있습니다. 무속적인 기복신앙이 무엇입니까? 한 마디로, 나와 내 자녀 모두 육신적으로 건강하고 물질의 복을 받아 부자로 여유 있게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행복을 바라는 소원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병들고 가난하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도 아닙니다. 따라서 그런 소망이나 기도자체가 나쁠 것도 없고, 죄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하여 분명히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가 타종교와 구분될 수 있는 것은 '목적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목적하는 것이 '자기구원이냐?' 아니면 '믿음의 대상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냐?'에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이 자기백성을 부르신 목적에 부합되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기독교가 목적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이유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소원하며 먼저 구하는 그것이 '하나님나라'와는 늘 거리가 멀다는 것이고, 우리들을 가슴 설레게 하는 그 무엇도 '진리의 말씀'과는 분명 거리가 있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땅의 것이 아닌 '천국'과 '진리의 말씀' 그리고 '하나님나라'를 삶의 지향점으로 여기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를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고 또 내게 말하되 이것은 하나님의 참되신 말씀이라"(v9)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가슴이 뜨거워진 사람들, 삶과 죽음을 송두리째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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