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이 잘될 때 감사하지만, 사실은 그에 앞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일이 잘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받아야 마땅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길은 그분께 늘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망하지 않고 감사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만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정말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셨습니다. 오늘본문도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v7) 바울의 질병, 이것이 얼마나 괴롭고 또 선교활동에도 방해가 되었으면 '가시' 그것도 '사탄의 사자'라고 표현했겠습니까? 바울은 당연히 이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간절히 기도했죠.(v8) 그런 가운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v9) 이 말씀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그 모든 것이 우리의 유익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혹시 실수를 했더라도, 실패를 했더라도 하나님은 거기서부터 우리 인생을 다시 새롭게 인도해 주십니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오히려 나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힘든 상황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영적 실력입니다. 그러므로 많이 가졌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니라 감사의 크기와 비례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