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내 종착역은 어디인가?

일반 내 종착역은 어디인가?

2021.09.06 08:02

만천교회 조회 수:81

설교 날짜 2021-09-05 
성경 본문 여호수아 24:29-33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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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으로 볼 때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사회조직적인 발전은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명의 발전과 사람이 발전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문명이 발전한다고 인간이 저절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생명으로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예수생명의 씨앗이 우리 속에 있어야만 계속적인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은 40년만에 가나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나안은 그냥 들어가서 산다고 살아지는 땅이 아니라,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를 따를 때만 살 수 있는 땅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새겨져야만 그리스도 안에서 살 수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서 예수를 믿으면 죽어서 천국에 가서 잘 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가서 하나님과 함께 살려면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곳에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가나안에 단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는 일이 중요한데, 거기서 살려면 여호와의 율례와 법도가 있어야 합니다. 단지 율법책을 소유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율례와 법도를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말씀에 담긴 정신대로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율법으로 훈련을 받은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었습니다. 하나님백성으로 훈련이 돼야 그곳에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부분인 오늘본문은 여호수아와 제사장 엘르아살의 죽음과 요셉의 뼈를 장사지낸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뼈를 그가 죽은 지 무려 400년이 훨씬 지나서 가나안에 장사하였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우리가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우리가 돌아가서 영원히 살 곳은 가나안이다. 우리는 결코 애굽에서 살 사람들이 아니다. 애굽에다가 뼈를 묻어야 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약 성경은 우리가 여원히 살아야 할 곳은 가나안임을, 그리고 신약성경은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곳은 '그리스도 안'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인간을 그렇게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그 안으로 돌아가야만 영원한 안식이 있습니다. 내가 돌아갈 곳을 분명하게 안다면 내 인생의 목표도 분명해집니다. 신앙인들 가운데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생각하지 않고 천국이 과연 있느냐, 없느냐만 생각합니다. 있다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야만 하는가?"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