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은 지난 반년동안의 삶이 신앙적인 여정이 되었음에 대하여, 또한 다양한 첫 열매의 시간들이 있었음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광야 길을 걷던 이스라엘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자 모세와 아론을 찾아가 원망했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일어난 장소는 광야입니다. 이스라엘에게 광야는 시험의 기간입니다. 신8:2,3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오늘날 우리들에게 광야는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이후의 인생전체가 광야입니다. 결국 우리의 인생자체가 이스라엘과 똑같이 우리를 낮추시며, 우리를 시험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고자 하시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험에는 전혀 관심도 없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여유 있게 살 수 있을까?'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의 문제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가인지도 모르고 이스라엘백성들이 모세에게 쏟아 부은 원망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왜 자기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곳에서 죽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입히고 먹이신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불평만을 늘어놓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회막 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v8) 그런데 모세는 회중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v10,11) 이 말씀을 보면 모세는 매우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불평이 바이러스처럼 모세의 마음까지 파고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침투하듯이 불평이라는 것도 누구에게든지 침투할 수 있습니다. 지난세월을 돌아볼 때 우리는 감사하기보다 불평을 더 많이 했습니다. 기독교 신자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야만 합니다. 믿음의 눈이 아니라 부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온통 타도의 대상이요 불평과 과 원망할 일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살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후반기가 새로운 날들이 되기를 바란다면 먼저 '불평과 원망을 감사'로 바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