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그리스도를 위한 나
2021.06.21 14:07
설교 날짜 | 2021-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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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고린도후서 5:14-17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기적인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기에 이웃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사랑과 이기심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그것은 정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자신을 매우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며, 엄밀하게 말하면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분열을 일으킨 사람들도 자신과 이웃과 교회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기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바울이 분열하는 고린도교회를 바라보며 쓴 '눈물의 편지'입니다. 오늘말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v14) 한 사람, 즉 예수님의 죽음을 세상 모든 인간의 죽음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너희는 모두 죽어야 할 악한 인간이다'는 것을 고발합니다. 나를 찌르고 고발하고 무너뜨리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왜 죽으신 것입니까?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신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v15) 사람은 일의 결과가 나에게로 돌아와야만 힘을 내서 일을 하고, 보람도 느끼는 존재입니다. 그런 인간이 나 아닌 다른 분을 위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그분과 나와의 관계를 바르게 정립할 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날 나의 욕망을 기준으로 예수를 이해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리스도가 목적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나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나를 기준으로, 나를 중심으로 그리스도를 이해하기도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내 안에 존재케 만들려고 합니다. 바울은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v17) 바울은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를 만나고, 그리스도 안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한 <나>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도구가 아니라 목적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기준이고,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었습니다. 나 중심이 그리스도 중심으로 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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