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예수생명으로 산다는 것은
2021.07.26 08:05
설교 날짜 | 202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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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고린도후서 4:16-18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사람들은 인간수명에 영향을 주는 건강정보에 대하여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생명을 지탱시켜 주는 기력도 매일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소모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고린도후서를 기록한 시기는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20여년이 흐른 때입니다. 바울도 이제 적지 않은 나이였기에 자신의 겉사람, 즉 육신이 후패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니다. 몸만 약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처한 환경도 아주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v16) 여기서 겉 사람은 육신을 말합니다. 그리고 속은 예수생명이 주어진 마음을 말합니다. 신자가 예수생명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지고지순한 윤리적인 삶을 보여주라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고개를 돌리고 보이지 않는 세상에 모든 관심과 마음을 집중한 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사시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은 머리 둘 곳도 없는 인생의 모습이었습니다. 돈과 권력과 명예를 가질 능력이 없으셔서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보여주신 그 능력만 활용해도 떠받듦을 받으면서 편안하게 사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은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산다."고 하시면서 눈에 보이는 세상에는 전혀 마음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한 것도 모두가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음에는 오직 하나님의 나라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이셨던 예수생명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사 우리가 세상에 보여야 할 것은 주님과 마찬가지로 보이는 세상에 매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치 못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기뻐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세상에 붙들려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내 희망으로 삼고, 인생의 보람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예수생명으로 말미암아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고 세상 것을 결코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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