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겨울 오기 전에

일반 겨울 오기 전에

2014.11.15 10:38

신전도사 조회 수:458

설교 날짜 2014-11-09 
성경 본문 딤후 4:9-13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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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인생역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은 뿌리치기 힘든 달콤한 유혹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개선하고 노력하기 보다는 기적같은 역전이나 대박을 꿈꿉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매일의 삶을 새로운 기대와 사랑을 가지고 산다면 우리의 전 생애가 기적처럼 새로운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기적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입니다.

당첨확률 없는 로또에 목매달기 보다는 확실하게 내가 만들 수 있는 기적을 오늘 내 삶에서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쉬운 일상탈출의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는 디모데전서, 디도서와 함께 목회서신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 이 서신을 기록한 곳은 로마의감옥 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더욱이 "너는 겨울전에 어서 오라"(21절)고 구체적인 기한까지 정해주고 있습니다. 감옥에 있는 내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 전에 우리가 만나야 된다는절박한 심정이 이 모든 말속에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어찌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만의 문제이겠습니까? 내가 내일 살아있고, 다음 달에 내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중에 과연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도 시간과 기회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겨울 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겨울전에 바울에게 필요한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디모데 자신이었고,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과 겉을 가죽으로 싼 책이었습니다. 그리스도와 이웃을 위해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겨울 전에 이웃과 그리스도의 필요를 따라 돕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우리는 겨울 전에 용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떠나고, 돌아가고, 보내진 상황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마가를 데리고 오라." 부탁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1차 전도여행 때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입니다. 때문에 겨울 전에 마가를 만나 화해하고, 또 그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그를 격려해 주고, 맺혔던 매듭들을 풀어주려고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