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행복은 행복한 사람의 것

일반 행복은 행복한 사람의 것

2014.09.14 13:22

신전도사 조회 수:457

설교 날짜 2014-09-14 
성경 본문 계19:9-10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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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학자요 영적지도자인 본회퍼는 예수그리도스의 삶을 ‘타자를 위한 존재(man for others)’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제자들로 살기 원하는 우리도 당연히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합니다. 복 받아야 할 사람은 자기뿐이라는 듯, 나만을 위해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것입니다. 내 자신의 복을 위해 기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축복해 주는 것이야말로 신앙인들이 마땅히 해야 할 귀한 사역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작가인 C.S루이스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행복해지려면 상당히 많은 자제가 필요한 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먹고 마셔야만 살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원리입니다. 그러나 식욕을 절제하지 못하면 그 자체가 탐심과 탐욕이 되어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도 ‘자기를 부인하며’ 식욕을 절제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떡이나 돈이 아닌 말씀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인간의 모든 욕구에 그대로 적용이 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마네킹은 몸에 걸친 옷을 자랑한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 옷이 아니다.’ 철학자 마르쿠제의 말입니다. 그는 현대인들이 행복을 보장해 줄 거라고 착각하는 화려한 소유물이 실은 행복한 마네킹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우리의 복에 대한 타성은 늘 육체적, 세상적인 복을 구하는데 길들여져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 중심이 늘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행복은 덤으로 주는 것이 아닌 본질을 추구할 때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계시록의 저자는 우리에게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