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

일반 행함과 진실함의 사랑

2021.05.03 13:48

만천교회 조회 수:68

설교 날짜 2021-05-02 
성경 본문 요한일서 3:16-18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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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는 매 주일 헌금을 드리면서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라는 고백적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역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v16)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고, 그 일로 인하여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모르는 사람은 사랑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죄인을 위함이고, 연약한 자를 위함이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랑이라면 신자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가난한 자를 돕는 것입니까? 봉사하는 것입니까? 사랑의 본질은 형제를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은 자신을 불쌍히 볼 수 있는 신자들에게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을 알게 된 신자에게서만 보여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v17,18) 하나님은 말씀으로만 사랑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이 되셔서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달리는 사랑의 실천을 하셨습니디. 신자는 하나님을 따라서 행함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행함'은 '에르고, action'입니다. 행함을 믿음의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믿음이 곧 행함입니다. 사도는하나님의 자녀는 사랑을 하되 진실함으로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진실함'은 '진리'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악을 사랑하거나, 불의를 사랑하거나, 욕망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리를 벗어난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세계로 들어가야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께서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우리가 사랑한 것은 인간인데,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도 주님 안에 거하게 된다는 것은 세상이 알 수 없는 신비이며 놀라운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놀라운 신비와 축복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