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하나님의 뜻과 나의 꿈

일반 하나님의 뜻과 나의 꿈

2021.01.25 11:22

만천교회 조회 수:87

설교 날짜 2021-01-24 
성경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12-18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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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시대 1년을 맞이했습니다. 1년 전 우리는 지금과 같은 시대를 살게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국가를 포함한 조직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조직 안에서 기쁨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슬픔과 아픔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조직'과 '전체'를 위해 '나'라는 '개인'이 기쁨으로 헌신하기도 하고, '조직'과 '전체'에 의해 '나'라는 '개인'이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코로나상황에서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면서까지 조직과 전체를 보호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조직과 전체보다 개인의 권리가 중요하다"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철학자 디킨슨(영. Goldsworth Lowes Dickinson)은 이런 통찰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이상과 개인의 이상은 결코 서로 모순되지 않으며 거의 구분조차 될 수 없다. 우리는 개인을 전체를 위해 희생되는 존재로 간주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체 속에서 스스로를 실현시킨다고 보아야만 한다."

   오늘 성경본문은 개인과 교회의 관계, 교회의 질서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에 있던 바울에게 데살로니가교회의 소식을 전해준 사람은 디모데였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교회에서 3개월 정도 목회를 했기 때문에 데살로니가교회신자들의 신앙은 초보적인 단계에 있었습니다. 당연히 교회에 문제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문제들의 해결을 위하여 바울은 이런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v16) 환난과 고통이 많은 세상세어 항상 기뻐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이 기쁨은 그리스도예수 안에서의 기쁨이요 영적인 기쁨을 말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처방전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v17)입니다. 이것은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포함해서 매사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의 세 번째 처방전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v18)입니다. 기뻐하는 것과 기도의 바탕에는 감사하는 마음이 늘 자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그 마음이 향해야 하는 곳은 '하나님의 뜻'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디킨슨(G. L Cickinson)의 말을 빌리자면 "하나님의 뜻과 신자들의 마음은 결코 서로 모순되지 않으며, 거의 구분조차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의 뜻에 나를 희생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계획, 하나님나라가 내 꿈이 되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 꿈을 함께 꾸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