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영원한 생명

일반 영원한 생명

2021.04.19 08:56

만천교회 조회 수:85

설교 날짜 2021-04-18 
성경 본문 요한일서 1:1-3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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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언어를 통하여 그 존재가 어떤 사람인지가 온전히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뜻한 말을 하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한 존재로 드러납니다. 상처를 주는말을 하는 사람은 마음이 차가운 존재로 드러납니다. 하나님도 하나님의 언어, 하나님의 소리,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존재를 드러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경험하는 통로는 하나님의 언어, 소리, 말씀입니다.

   오늘성경도 예수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존재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가 기록될 당시는 로마의 박해가 극심한 때였습니다. 먼저 요한은 예수그리스도를 '말씀'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바 된 이시니라"(v1,2) 여기서 '보고 듣고 만졌다'는 표현은 그 생명의 말씀이 확실히 실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막연한 복음이 아니고 추상적인 것도 아니라 실재적인 것임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복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신자에게 복음은 막연한 것도 아니고 추상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 복음이 확실하고 실재한 것으로 존재하고 있습니까? 이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복음의 내용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 자신부터 예수님의 말씀으로 영향을 받고 사는 것이 없고, 말씀을 들었다 할지라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쳐버리는 식이라면, 그런 내 자신이 누구에게 예수님을 믿으라 할 수 있고 복음이 무엇인가를 말할 수 있겟습니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존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말씀으로 존재하시는데, 그 말씀은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 생명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여기서 영원한 생명은 시간개념의 길이가 아니라 생명의 신적성격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기독교의 박해가 극심하던 그 당시는 죽음과 같은 세상입니다. 그세상을 향하여 요한은 영원한 생명이인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지구촌은 죽음의 세상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야말로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고 보여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