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인생텃밭에 심겨진 것들
2018.11.17 20:47
설교 날짜 | 2018-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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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눅 13:18-21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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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예수 믿으면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남보다 더 뛰어나야 하고, 병이 들면 나아야 되고, 사경을 헤매다가도 일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만드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신자도 세상을 살면서 그런 소망과 기대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신자는 항상 나의 기대와 소망이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 즉 복음적(福音的)인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세상은 일등만을 기억해 준다’는 광고문구가 있지만 그런 말은 우리를 기죽이는 문구입니다. 불안감을 주고, 스트레스 받게 하고, 더 나아가 패배의식에 빠지게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신앙인들 가운데는 예수도 그렇게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일등 하는 사람의 영광을 받으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비복음적인 신앙을 단호하게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상대적인 평가와 기준으로 우리를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관심은 우리가 매일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우리 모두의 삶의 자리인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마음은 오늘본문의 겨자씨비유에서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을 큰 업적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비유도 성장,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나라는 비록 지금보기에는 볼품없고 작다 해도 결국에는 큰 나라를 이루는 것이라고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나라를 왜 하필이면 겨자씨와 누룩으로 비유하시는 것입니까? 가치적인 면에서 본다면 겨자씨나 누룩은 아무것도 아닌 볼품없는 것에 지니지 않습니다. 이는 세상이 꿈꾸는 하나님나라와 예수님이 꿈꾸는 하나님나라가 전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꿈과 가치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더 이상 믿음의 세계를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신자가 믿음의 세계에서 생각할 것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예수님의 일을 바라보고 믿고 감사하고 찬송하는 것이지 자신의 행함을 바라보며 마음 뿌듯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텃밭이 어떠하든지 그 곳에 겨자씨와 같은 하나님나라의 복음씨앗이 심겨져 있기만 하면 내 인생 가운데에도 우리 주님이 꿈꾸시는 ‘하나님나라’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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