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전 존재를 다한 사랑

일반 전 존재를 다한 사랑

2018.07.15 14:50

교회섬김이 조회 수:86

설교 날짜 2018-07-15 
성경 본문 막 12:28-3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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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교마하게 하는 여러가지 조건 중에서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자부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신약성경에서 서기관들은 자기들의 성경지식과 계속충돌한 예수님에게 적대적인 감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에게 호의적인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인정받은 한 서기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기관은 예수님에게 '모든 계명 중에서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를 물었습니다. 서기관들은 전체의 율법을 단 하나의 계명으로 요약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시도하였습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런 질문을 한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 보다 더 큰 계명이 없으느라. "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먼저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유일한 주라는 것은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율법과 계명을 대할 때마다 그것을 힘써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곧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오늘날의 교회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말씀을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 믿음이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은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하나님의 권세를 가지고 우리르 붙잡아 예수님께로 인도합니다. 그것이 말씀의 권세입니다. 따라서 말씀은 우리의 유익이나 복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백성이 되게 하시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계명을 지키고 실천한다고 해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깨달은 서기관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번제물과 기타제물보다 낫다.' 고 고백하였습니다. 실천이 나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나를 살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서기관이 알게된 지혜입니다. 이 지혜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이끄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V.34,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