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무엇을 구하십니까?

일반 무엇을 구하십니까?

2026.01.18 13:12

만천교회 조회 수:2

설교 날짜 2026-01-18 
성경 본문 요한복음 1:35-42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녹음 파일  

     한국의 내로라하는 교회들이 주님의 교회가 아니라 (주)교회가 되고 있음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그런 교회들에서 이런저런 소식이 들릴 때마다 세례요한과 같은 사람이 더 그리워지는 것은 저만의 바람일까요?  세례요한의 삶은 비장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진리의 구도자로 살았던 사람, 타락한 유대교를 향하여 강력한 비판도 주저하지 않은 예언자, 자기의 연약함과 분명한 한계를 알았던 영성가가 바로 세례요한이었습니다. 

     오늘본문에서도 세례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을 떠나 예수님을 따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도 진리의 실체이신 예수님에게로 자신의 제자들을 흔쾌히 인도하는 세례요한의 거인적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서서 그들을 바라보시며 물으셨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 예수님의 질문은 ‘너희가 궁극적으로 찾아 구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궁극적인 가치와 숨겨진 보화들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이 ‘소망’과 ‘욕망’을 혼동하고 있습니다. 자기 욕망에 불과한 것을 소망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기욕망을 채움 받기 위해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은 우리의 소망을 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욕망과 소망은 정 반대의 마음입니다. 소망이란 하나님이 주시고자 약속하신 것을 마음에 소원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반면에 욕망은 하나님이 약속하지 않고 내 쪽에서 원하고 필요로하는 것에 대한 집착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기독신자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두 제자는 예수님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v38) 이 말은 “선생님, 우리가 어디서 참된 스승을 만나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라는 뜻입니다. 주님과 함께 거하면서, 예수님의 샘에서 진리의 샘물을 마시고 싶은 소망을 저들은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짧고도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와서 보라.”(v39a) 이 말은 예수께서 계신 곳으로 오라는 초청의 말씀이며, “보라”는 말은 너희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을 확증하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에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습니까? 끊임없이 세상적인 것을 구하는 욕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이 가르쳐 주시고 몸소 보여 주신 진리로 가득 차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