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날짜 | 2025-10-26 |
|---|---|
| 성경 본문 | 사도행전 20:22-24 |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 녹음 파일 |
신앙인들은 사도바울을 대단한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사도들이 하나님을 믿었던 그 믿음과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믿음은 동일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왜 사도들에게서 증거되고 있는 믿음의 모습들이 우리들에게서는 희미하다 못해 아예 안 보이는 것입니까? 우리의 문제는 잠시 동안의 생각에 머물러버리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6:21에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결국 우리의 신앙은 생각만 하고, 보물로 여기는 것을 따로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에 올라갈 계획을 갖고 있었던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 장로들을 밀레도로 초청하여 마지막으로 당부하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서 겸손과 눈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증언했다는 것을 말하면서,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일할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을 하죠.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v22-24) 바울은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에 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령에 매였다는 것은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루살렘에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곳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결박과 환난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바울의 심령은 무엇엔가 단단히 붙들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였습니다.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바울과 종교개혁자들은 생각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신앙은 생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분이 바로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물임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도바울과 개혁자들은 오직 ‘예수’와 그 예수를 증언하고 있는 ‘복음’을 가장 귀한 가치로 여겼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세상을 향하지 않고 늘 그 곳을 향했습니다. 그 가치가 무시되고 변질되는 것을 그냥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 죽으면서까지 그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기에 모든 것, 심지어는 목숨까지 던질 수가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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