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일반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2024.11.25 12:06

만천교회 조회 수:15

설교 날짜 2024-11-24 
성경 본문 누가복음 3:7-1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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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세계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과거를 무자비하게 버리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변화로 인한 두려움을 더 크게 갖고 있습니다. 변화가 우리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광야의 소리 세례요한도 변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본래 세례요한은 거칠 것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오늘의 메시지는 굉장히 강력합니다.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들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v7) 요한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나아오는 사람들이 진정한 회개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심판을 피할 목적으로 세례를 받는 사람들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요한은 그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친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v8,9) 평생 교회를 다니면서 헌신하고, 기도하고,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는 것은 너무나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그것만이 아니라 ‘네 열매를 보여 달라’는 것입니다. 무슨 열매를 말하는 것입니까? ‘회개에 합당한 열매’(v8) 입니다. 정말 예수를 믿고 있다면 달라진 모습을, 변화된 모습을 보이라는 것입니다. 요한의 강력한 메시지를 들은 사람들은 크게 당황하여 요한에게 이런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v10) 그들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신자들도 반드시 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리이까?’라는 질문은 내 삶에(생각과 행동 그리고 삶의 목적과 가치관…)에 문제가 있음을 직시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만이 주님께 그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의 혼란은 바로 이 질문 “주여! 제가 무엇을 하리이까?“라는 물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우리 모두는 진지하게 물어야 합니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해야 되겠습니까?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십자가 앞에서 진지하게 물으면 하나님은 그 물음에 분명한 답을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