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포도주틀에서 나오라
2015.08.08 16:50
설교 날짜 | 2015-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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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삿6:11-16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사사기는 400년동안 계속 된 여러사사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사사기드온이 활동할 당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7년 동안 미디안에 점령당하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미디안의 폭정에 힘들어하던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은 기드온을 사사로 부르셨습니다. 이 당시 큰 용사였던 기드온은 집에서 자신과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에만 골몰하였습니다. 밀을 포도주 틀에서 몰래 타작하며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때에 하나님은 기드온을 시대의 구원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12절) 이 말에 기드온은 기다렸다는 것이 마음에 품고 있던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어떻게 선택된 백성들을 이 지경에 이르도록 그냥 내버려 두시느냐는 항변이었습니다. 기드온의 이 항변은 우리의 입으로 가끔 내뱉던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회복되지 않는 질병과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재정문제 앞에서, 그리고 억울한 일을 당하였을 때, 우리도 이런 항변을 솓아 놓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참극을 보고도 기드온과 같은 의문에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누군가가 속 시원하게 대답해 주었으면 좋겠건만, 오늘본문에사도 하나님의 사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단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너희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14절) 그런데 실은 이것이 우리의 모든 항변과 의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비극에 대해 하나님께 탓을 돌리지만 실은 많은 경우에 그것은 우리책임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오직 나와 내 가족에만 한정되어 있을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와 내 가족이 편하면 다른 사람에게는 무슨일이 일어나도 상관없는 것처럼 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능력과 은사와 물질을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포도주 틀 뒤에 비겁하게 숨지말고 앞으로 나와야 합니다. 내 개인과 내 가정의 관심사에 계속 머무는 것이 바로 기복주의 입니다. 냉소적비판자의 모습을 떨쳐버리고 문제와 직접부딪쳐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복되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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