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신자는 내 자녀들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엉망으로 살면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엉망으로 살면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실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후궁을 700명, 첩을 300명이나 두었는데, 그들은 애굽, 모압, 암몬, 에돔, 시돈으로부터 데려온 이방여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들은 하나님께서 염려하신 대로 솔로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성서기자는 오늘 본문에서 솔로몬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있어서 그의 아버지 다윗과 같지 않았음을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v4, v6) 이처럼 성서기자는 솔로몬이 신앙적으로 본받아야 할 롤 모델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얼마나 다윗이 좋은 아버지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신앙의 롤 모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재물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건강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그 모습만큼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에게 양 몇 백 마리, 소 몇십 마리, 땅 몇 천 평을 물려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에게 자신이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해야하는지를 몸소 가르쳐 주었습니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는 것은 복된 일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가정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더 축복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반드시 내 가정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앙의 가정으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주시겠습니까? 꽃 한 송이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손이 가야 합니다. 화초 하나를 키우는데도 수고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물며 한 생명을 낳아서 반듯하게 양육하는데 그냥 저절로 이뤄지겠습니까? 기도해야 합니다. 뼈를 깎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세상을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가정의 달 5월과 자녀들을 생각하는 주일을 맞이하여 지금보다 좀 더 신앙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