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예수를 위하여 사는 사람

일반 예수를 위하여 사는 사람

2023.03.06 11:55

만천교회 조회 수:51

설교 날짜 2023-03-05 
성경 본문 로마서 2:17-24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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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들은 유무형의 좋은 유산들이 너무나 많은 민족입니다. 오늘본문에서 사도바울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v17-20)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유대인들이 스스로 어떤 자부심을 갖고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이 그 자부심에 대하여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 입니다. 그런 면에서 유대인들은 실패했습니다.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적질 하느냐?..."(v20-23) 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 의해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사람으로 보여져야 하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사도바울은 고전4:1에서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일꾼은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일을 맡았다는 것은 일을 맡긴 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일꾼은 자기의 일이 아니라 자기를 일꾼으로 불러준 주인의 말을 듣고 주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그리스도의 일꾼은 그리스도가 맡긴 그 뜻을 드러내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이런 일을 했지!'라고 자랑하며 자기가 한 일을 드러내고 나를 알아주기 원한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단지 내 교회를 위한 일꾼이 아닙니다. 내가 만천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교회를 위하여 헌신 봉사 충성하는 것이 내 주변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람들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인간이 도무지 생각하지 못하고 생각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 흐름에 그냥 몸을 맡기면서 향방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강을 거슬로 오르는 연어 같은 삶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