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

일반 하나님의 영이 임한 자

2023.02.20 17:18

만천교회 조회 수:46

설교 날짜 2023-02-19 
성경 본문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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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병은 감정이 마음대로 조절되지가 않습니다. 불안, 분노, 의심이 통제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화려하게 전면에 등장한 사울에게 바로 이런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사울에게 일어난 마음의 병은 그 원인이 영적인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v14) 사울만이 아닙니다. 다윗도 다르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런 면에서 일관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기름 뿔 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v13a) 하나님의 영과 악령이 뚜렷이 대조되고 있습니다. 악령으로 인해 사울은 번뇌, 즉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고민과 걱정 염려로 인한 정신적 쇠약이 '번뇌'이기는 하지만 결국 그 원인은 여호와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데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겪고 있는 번뇌의 이유입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것만을 의지하는 인간은 그런 것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주어지지 않을 때, 그리고 내가 의도한 대로 되어지지 않을 때, 걱정과 고민에 매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영이 떠난 사울의 형편이었고 오늘날 현대인들의 형편입니다. 이러한 사울에게 신하들은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실 것을 건의하였고 수금을 연주할 사람으로 다윗이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다윗을 여호와의 영이 떠나고 악령으로 번뇌하고 있는 사울 앞에 세운 것입니까? 비록 현실적으로는 사울이 왕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이미 다윗이 왕입니다. 기름부음까지 마친 다윗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왕으로서 첫번째로 한 일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악한 왕을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을 종처럼 섬겼습니다. 사실 다윗 입장에서 보면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는 분명히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는데 왜 섬겨야 합니까? 그것도 이제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는 사람을 왜 섬겨야 합니까? 그러나 다윗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왕의 일과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는 종의 일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보다는 왕의 자리가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육체노동보다는 좋은 사무실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참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나의 구원주로 믿고 그분이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과 동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