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생명의 씨앗을 움트게 하자
2016.04.30 19:06
설교 날짜 | 2016-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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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레 26:3-12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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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절기는 우리들만이 아니라 모든 자연세계의 절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겨우나 바짝 말라있던 줄기에 새순이 돋더니 어느 새 녹색의 잔치가 되었습니다. 건천(乾川)에도 생명의 물이 흐르고, 철새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혼의 뜰에 심겨진 부활의 씨앗이 싹을 틔우도록 잘 돌보고 있습니까? 저는 여태껏 변변한 시(時)한편 써 보지를 못했습니다. 시를 쓰기 위해서는 평범하고도 흔한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 바람, 별, 나무는 너무나 흔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 흔한 것을 귀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資)가 본(本)이 된 이 자본주의 세상은 흔하지 않은 것을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풍요로움과 행복은 금은보화를 사랑하는 부자들로 인하여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평범하고 흔한 것을 귀하게 바라볼 줄 아는 사람들에의해 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첫 번째 복은 일상적인 삶의 ‘풍요로움’(4-5절)이며, 두 번째는 ‘평화’(6-7절)이고, 세 번 째 축복은 ‘관계맺음’(11-12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를 촉구하고 ‘거듭 태어남’을 강조하셨습니다. 거듭 태어나기 위한 유일한 수단은 ‘만남’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그 때부터 새로운 생명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아름다운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열쇠를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3절이 그 열쇠입니다. “너희가 내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 십자가의 길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일이든 내 뜻을 우선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곧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자기의 뜻을 내세우신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가슴속에는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 심겨있습니다. 곡우(穀雨)인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자연은 어김없고 끊임없이 생명을 틔우고 있는데, 영원한 생명의 씨앗이 심겨진 저와 여러분의 심령은 어떠한지요? 하나님 백성 된 우리 모두는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내 욕망을 비워내고 누구를 만나든 나를 낮추면서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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