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뜨겁게 사랑합시다.

일반 뜨겁게 사랑합시다.

2016.04.30 18:57

교회섬김이 조회 수:186

설교 날짜 2016-04-17 
성경 본문 벧전 4:7-8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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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예배당주차장공사를 하면서 경계측량을 하였습니다. 경계가 되는 지점에 지난 주간 과실나무를 심었습니다. 잘 자라기를 바라며 나무에 물을 주다가 내 속에 사랑나무에도 이처럼 물을 듬뿍 주어야 하는데....”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관해 참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성경은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예수님의 제자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사랑의 사람이 되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초기기독교교인들은 그것을 분명히 하고 살았습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 가운데서도 사랑의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신약성경의 21번째 책은 베드로전서는 말씀을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리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들에게 편지하노니 당시 이 지역에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네로의 시대는 A.D54-68년이고, 베드로전서가 쓰여진 시기가 A.D64-66년경이므로 당시의 박해는 네로황제에 의한 만행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러한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용기와 위로와 격려의 말 한 마디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박해가운데서 힘겹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초기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오히려 무거운 짐을 지우고 있습니다.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사랑을 맘껏 해줘도 부족할 것 같은데.... 왜 그런 것입니까? 기도와 사랑만이 그 환난을 진정으로 견딜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뜨겁게 사랑하는 것은 운동선수가 목표점을 향하여 힘을 다해 경주하듯이 전심전력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랑이라야 허다한 죄도 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총선기간동안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고 그것을 부풀려 전하는 일에 힘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릅니다. 상대방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지 못하는 권력욕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평가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심판,정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