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작정해야 할 시기

일반 작정해야 할 시기

2013.02.23 12:45

신전도사 조회 수:637

설교 날짜 2013-02-24 
성경 본문 고전 2:1~2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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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나라에서 세상의 지혜를 구하던 헬라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도바울은 분명 미련한 자였습니다. 또한 강력한 메시야를 기다렸던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도 바울은 연약한 자였습니다. 이렇게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하고 연약한 바울이 오늘본문에서 그런 것에 결코 흔들리지 않겠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작정한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하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그렇다면 무지함을 추구하겠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바울은 예수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 죽음을 깊이 아는 것으로부터 모든 것을 바라보고, 생각하고, 그 정신을 가지고 살겠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를 가리켜 마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시지 않던 신구약중간기처럼 ‘암흑의 시대’라고 한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땅 곳곳에 하루가 다르게 교회가 세워지고 목회자들이 많아도, 기독교인의 숫자를 정확하게 알 수 없을 정도로 많아도, 말씀은 쉴 새 없이 선포 되도 암흑시대라는 것이 우리를 더 절망케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듣는 것은 ‘변질된 복음’ ‘다른 복음’입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상한 복음에 현옥되지 말고 사도바울처럼 “예수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해야 합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장관후보자들의 도덕성이 문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교회장로들을 비롯하여 독실한 기독교신자들도 여럿이라고 하던데, 그 사람들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해 죽은 존재로 살아야 하는데 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돈에 대해 죽지 못하고. 특권의식에 대해 죽지 못하고, 세상 재미에 대해 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 그런 부류들이 있다는 것은 ”내가 죽고 예수로 살지 못함“의 명확한 증거입니다. 바울은 그의 서신 곳곳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연결된 삶임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의 욕심과 정욕 자랑과 야망을 죽이고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그 십자가로 가득한 사람이 바로 세상에 대해 죽은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