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요셉의 경제정책과 영적의미

설교 날짜 2013-01-20 
성경 본문 창 47:13~20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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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의 대풍년이 끝나고 극심한 흉년이 애굽 땅에 찾아왔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극심한 흉년의 기간을 잘 넘기기 위한 요셉의 경제정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때 요셉이 처음 한 일은 무엇입니까?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요셉이 곡식을 팔아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을 모두 거두어 들이고 그 돈을 바로의 궁으로 가져가니 (13~14)" 요셉은 흉년으로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양식을 주지 않고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의 돈이 바닥나자 요셉은 가축을 받고서 양식을 팔았고, 나중에는 양식을 주는 대신 땅도 빼앗고, 결국 몸까지 빼앗아 그들을 바로의 소유가 되게 하였습니다. 요셉은 왜 이렇게 먹을 것이 없는 애굽 사람들을 심하게 몰아붙이는 것입니까? 그들은 지난 7년의 대풍년 기간 동안 이세상에 태어난 이래 가장풍족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저들의 삶은 그러한 풍요로움에 길들여진 상태였습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는 앞으로 몇 년동안 지속될 흉년에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요셉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대흉년의 기간에 살아남으려면 목숨 외에 다른 것은 다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이 주는 메시지는 단순히 현재의 어려움을 이기는 요셉의 경제정책이 아니라 사실 구원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죄에서 구원받기 위해서는 요셉의 말을 들은 애굽 사람들처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적당히 교회생활하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이 시행했던 정책 그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애굽사람들이 바로의 종이 된 것 처럼, 내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의 주인임을 고백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내 몸이지만, 내 삶이지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었을때에야 비로소 생명의 건질수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어떤 것보다도 영혼을 우선적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무엇보다 우리가 확인해야 할 점은 '과연 내 영혼은 안전한가?'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