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밋밋한 일상이 기적
2026.02.09 10:56
| 설교 날짜 | 2026-02-08 |
|---|---|
| 성경 본문 | 열왕기상 17:13-16 |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 녹음 파일 |
성경에서는 '기적'의 사건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인들 가운데는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바람은 기적을 기록하고 있는 성경의 의도에서 한참 벗어난 생각들입니다. 성경에서의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기적이라는 현상에 너무 집중하거나 매달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자 하시는 계시적사건으로 기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르밧으로 간 엘리야는 거기서 나뭇가지를 줍는 한 과부를 만나 물과 떡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에게는 먹을 것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가루 한 움큼과 조금 남은 기름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의 과부였습니다.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V13,14)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는 하니님의 말씀이야말로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과부의 순종과 그가 받은 축복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자리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역사를 경험하며 살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과부의 집에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신 그 은혜가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삶의 자리에서 그런 일들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의 지나친 욕망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음의 감각들이 둔해졌기 때문입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고 마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과부는 없어지지 않는 가루와 기름을 보면서 무슨 행각을 했을까요? 이 가루와 기름으로 내가 부자 될 수 있겠다는 것을 꿈 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과부는 다하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 한 움큼의 가루와 기름 조금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기적이 나를 살리고 있음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고백하며 살지 않았겠습니까? 이처럼 일용할 양식을 먹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밋밋한 일상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함이 기적이고 은혜이며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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