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일반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2025.08.04 13:14

만천교회 조회 수:11

설교 날짜 2025-08-03 
성경 본문 마태복음 7:7-12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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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신앙은 예수 믿고 천국 가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며 살라는 것입니다. 땅에서 살더라도 결코 땅의 것에 소망을 두거나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이 바뀐 혁명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상처를 받습니다.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미워하고, 분노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이 상처라는 것이 외부로부터 누군가에 의해 또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까? 아니면 나의 ‘편견’이 만들어내는 것입니까? 상처의 대부분은 내 스스로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상처는 나의 ‘좁은 자아’때문에 생겨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화나고, 미워하게 되고, 잠 못 이루는 것은 나의 좁은 자아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의 좁은 자아를 깨뜨리는 ‘자기혁신’이 없으면 상처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의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다보니,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들이 바라는 바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출세를 구하고, 성공을 찾고,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두드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바른 진리를 선포해야 할 교회도 기도를 그렇게 해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마6:5-15에서 외식하는 기도를 하지 말라,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 중언부언 하지 말라. 그리고 이어서 ’주기도문’까지 모든 기도에 대한 가르침을 주셨기 때문에, 오늘본문을 또 다시 기도에 대한 가르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본문은 산상수훈의 맥락에서 바라봐야만 합니다. 이미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시작하시면서 세상의 복과는 전혀 다른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출세, 성공, 부자로 사는 것이 복이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마음이 청결한 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자들이 가져야 할 삶의 원리로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마6:33)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는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의 목적어가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것은 당연히 ‘하나님의 뜻, 하나님나라’ 또한 그 모든 것을 포함한 ‘기독교의 진리’라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내 자신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진리를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겸손히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