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그대는 동역자입니까?
2025.07.28 09:50
설교 날짜 | 2025-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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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고린도후서 8:16-24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지난 맥추감사절에 마케도니아 지역 교회들이 기근으로 인하여 어려움 중에 있는 예루살렘교회를 돕는 일에 환난과 가난 가운데서도 넘치도록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 일에 참여하였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교회로부터 복음의 빚을 진 이방교회들이 그 빚을 갚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갈6:6) 그 이방교회들의 중심에 고린도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조용한 섬김보다는 말이 많은 사람들이었고, 희생과 헌신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느라 두 번째 편지와 더불어 디도를 비롯한 여러 명의 교회 지도자들을 파송하여 그들을 일깨우고자 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먼저 바울은 디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v16) 내 자신을 기준으로 해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결코 그리스도의 몸 된 관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관계는 서로가 그리스도의 몸을 위하여 사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고 감사하는 관계입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과 디도의 관계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디도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고리도교회에 보냄 받은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v18,19,22) 오늘 말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표현은 ‘간절함’이라는 말입니다. 간절함이란 ‘마음 속에서 우러나와 더 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죠. 교회의 모든 사역은 간절함으로 해야 합니다.하지만 사역을 대하는 자세로서의 간절함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 기독신자는 내가 하나님백성으로, 예수의 제자로 살고자 하는 간절함이 있어야 하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냄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바로 간절함, 기독신자들은 물질을 쌓는 일이 아니라, 가난한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신앙의 바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런 간절함의 마음을 갖고 사역을 감당하고 기독신자의 길을 걸어가는 그들을 향해 바울은 ‘나의 동료, 나의 동역자, 그리스도의 영광’으로 부르고 있습니다.(v23) 동역자는 목회자가 다른 목회자를 가리켜 부르는 호칭이 아니라 성서적인 동역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각자에게 맡겨진 사역을 간절함으로 감당하며 살아가는 모든 신자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모두는 동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놓치지 않고, 동역자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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