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의하라 깨어있으라
2017.12.17 13:47
설교 날짜 | 2017-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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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막13:32-37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산과들판은 자신을 비운 벌거벗은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산하나 들판의 정경을 바라보며 을씨년스럽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 앞에서의 비움과 벌거벗음은 결코 나약하지 않습니다. 생명의 순호나을 아는 자들에게는 벌거벗은 겨울이 오히려 봄보다 축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욕심이나 높아짐, 부자 됨이나 권력자됨이 진정한 축복은 아닙니다. 그것이 인생의 목적도 아닙니다. 신자들은 인생의 참 성공과 축복을 '케노시스' 곧 '비움과 낮아짐' 에서 찾아야 합니다.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들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사랆들은 늘 두려움과 걱정염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마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것은 결국 미래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것은 종말에 대한 두려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매래가 어덯게 전개될는지는 모르지만 누가 그 미래를 붙들고 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V.31)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어도 하나님을 붙들면 곧 미래를 붙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겠습니까? 깨어있으라(v.33,35,37) 예수님은 초림과 재림 즉 처움 오신 날과 다시 오실 날 사이를 살고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깨어있는 것입니다. 깨어있으라는 것은 새벽기도나 철야기도를 강조하는 말도 아니고, 교회 일에 열심히 봉사, 충성하라는 말도 아닙니다. 깨어있는 삶이란 어떤 특정한 종교행위를 가리키는 말도 아닙니다. 평상시의 삶의 자세가 분명한 방향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세상은 분명히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끝나겠다.' 는 것이 세상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마지막' 또는 '끝' 이라는 말을 좋아할 사람은 없지만 종말을 거부하는 것도, 반대로 종말을 세상에 대한 한 풀이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종말은 '세상은 망한다.' 로 끝나지 않습니다. 종말은 신자들의 현재삶의 방향을 바르게 잡아주는 역할이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확실한 기준이 종말을 통해서 세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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