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신자로 살기

일반 신자로 살기

2017.11.12 15:39

교회섬김이 조회 수:148

설교 날짜 2017-11-12 
성경 본문 눅 9:1-6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녹음 파일  

겨울을 준비하는 이 계절은 만물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때입니다돌아가기 위해서는 행장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정리할 것을 정리하고 버릴 것을 버려야 길을 떠날 수 있습니다오늘본문은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세상으로 파송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는 메시야사역이 제자들을 통하여 계속 확장 되어야 함을 보여주신 것입니다파송 받은 제자들에게는 몇 가지의 지침이 주어졌습니다.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떠나라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리라’ 어느 곳에도 정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제자의 길입니다그리고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는 것은 진리를 탐구하고 그것을 전하며 사는 제자로서의 삶에 그것이 오히려 짐이 되고 걸림돌이 된다는 것입니다신자의 능력과 권위는 우리가 무엇을 갖고 있는 것과 무관합니다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능력과 권위는 세상에서 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아는 것입니다그런데 세상은 이 같은 사랑과 은혜에 관심이 없습니다그래서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면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성경이 기록될 당시 고대근동지방에서 발에 묻은 흙 또는 먼지를 털어낸다는 것은 절교를 의미했습니다따라서 복음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이제부터 그들을 확실한 이방인으로 여긴다는 의미인 동시에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대상이라는 뜻도 담겨 있는 것입니다즉 평화의 복음을 거부했으므로 이제 이 집이나 이 성은 하나님의 평화와는 무관한 영역이라는 결별의 표시인 것입니다이 이야기는 오늘 우리에게 누가 그리스도인이고 누가 그리스도인이 아니냐?’를 준엄하게 묻고 있습니다그가 하나님의 사람이냐 아니냐는 오직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전하고 가르쳤던 것즉 이 땅에서 내가 사는 가치와 방향성을 하나님나라에 두고 있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