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신앙은 공감능력입니다.

일반 신앙은 공감능력입니다.

2016.01.24 15:28

신전도사 조회 수:433

설교 날짜 2016-01-24 
성경 본문 마 8:5-13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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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과 기업의 공통점은 사람들을 확실하게 감동시킨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자기가 하는 일을 잘 하는 것만이 아닌, 감정지수를 높이는 문제입니다. 티베트의 최고지도자 달라이라마에게 기자들이 감성적 리더십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달라이라마는 사람들을 볼 때 자기는 두 가지만 본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첫째, 그 사람의 장점과 그것에서 배울점을 찾는다. 둘째, 어떻게 하면 그를 도와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간단하지만 그렇게 살기란 결코 쉽지 않은 가르침입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치유기사를 보면 주님께서 직접 병자를 찾아가시겠다고 제안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백부장 하인의 병을 위해서는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7)”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러한 행동이면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 당시 식민지배하에 있던 유대인은 점령자인 로마인을 착취자 내지 종교적 이방인으로 경멸하였습니다. 또 로마인은 유대인을 식민지 백성으로 멸시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벽을 즉 상대적인 편견과 증오의 벽을 사랑과 정의로써 허물어 버리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니므이 제안에 백부장은 당황하며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절대자로, 메시야로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에 놀라셨습니다. 어디서도 그만한 믿음을 만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놀라신 그의 믿음은 어떤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공감능력(共感能力)입니다. 신앙은 공감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마음에 공감하지 않는 신앙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이웃이야 어떻게 살든 나만 축복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여기서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상황에 서보는 감정이입과는 다른 것입니다. 공감이란 다른 이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백부장은 종의 고통을 나 몰라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통을 덜어줄 수 만 있다면 내가 로마 백부장이라는 것도, 그리고 내가 만나야 할 사람에 대한 호불호(好不好)가 있어도, 간청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따뜻한 피를 가진 참 사람, 참 신앙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