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침묵하시는 하나님

일반 침묵하시는 하나님

2015.12.07 12:28

신전도사 조회 수:392

설교 날짜 2015-10-18 
성경 본문 사45:14-17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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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난과 극도의 슬픔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십니다. 욥도 일찍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욥23:8-9) 시편가지들의 탄식도 대부분 침묵하시는 하나님, 멀리계신 하나님에 대한 것들입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시10: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겠나이까?" (시편13:1)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역사하시는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동일하게 경험하는 하나님은 숨어계시는 하나님, 침묵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신앙의 위인들은 모두 하나님 부재와 같은 '영혼의 어두운 밤'을 경험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성경은 심지어 예수님도 숨어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셨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의 멸망을 경험한 선지자 이사야도 너무나 분명하게 숨어계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15절)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은 그들에게는 숨어계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과정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숨으심은 도망가는 것이 아닙니다. 무능력한 것도 무관심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하는 방법입니다. 술래잡기 놀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찾을 수 있는 곳에 숨으십니다. 우리가 찾지 못하면 위치를 알려주시고, 찾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는 분입니다. 인생에서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시는 신호와도 같습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맙시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