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도의 공간에 머물자
2026.02.19 10:19
| 설교 날짜 | 2026-02-15 |
|---|---|
| 성경 본문 | 시편 91:1-6 |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 녹음 파일 |
오늘 시편의 저자는 알 수 없지만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이고, 이어지는 91-99편까지는 저자의 언급이 없기에 통상 모세의 노래로 부르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자가 아니라 그의 고백입니다.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하나님이라”(v2) 그런데 시편 기자는 그 고백에 앞서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를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지존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여”(v1) 기독 신자는 하나님 품에 감깐 들르는 것이 아니라 그 품에서 살고, 그 품에 머무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에게 기도는 위급할 때만 찾는 비상구와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도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공간’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은 하루 중 잠깐 기도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도 안에서 사는 사람입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무엇을 결정을 할 때도 그 마음의 자리가 하나님 앞에 열려 있으며, 이것이 바로 기도의 공간 속에 거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기도의 공간 속에 살 수 있을까요. 저는 오래 전부터 새벽 예배를 드려 왔습니다. 새벽에 기도를 드렸으면 기도의 ‘점’ 하나를 찍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점 하나로는 우리가 처한 현실과 환경, 다양한 삶의 문제들을 다스리는 데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하루 중 다른 시간에도 기도의 점을 자주 찍어야 합니다. 기도의 점을 자주 찍는 것이 중요한 것은 그래야 기도의 ‘선’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선이 이어진다는 것은 기도의 마음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는 의미입니다. 기도의 점을 찍고, 기도의 선이 이어지면 이제는 기도의 ‘면’이 생겨나게 되는데, 기도의 면이 생긴다는 것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삶을 대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삶을 대면하면 이전에 보이지 않던 ‘면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다양한 면들을 발견한 사람은 비로소 기도의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게 됩니다. 기도의 공간 속에서 산다는 것은 기도가 삶 전체에 스며드는 것을 뜻하며, 그런 사람은 기도가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 속을 쉬지 않고 흐르는 것을 경험합니다. 기도의 공간 속에서 사는 사람은 오늘 시편이 말하고 있는 삶의 모든 문제, 즉 사냥꾼의 올무, 전염병, 밤에 찾아오는 공포, 낮에 날아드는 화살 등 그 어떤 재앙도 다른 면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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