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길벗으로 살아갑시다
2024.10.14 13:37
설교 날짜 | 2024-1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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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여호수아 3:9-13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신앙은 ‘자기극복’이나 ‘자기 확장’이 아니라 ‘자기헌신’입니다. 높은 산을 등반하듯 새 신자에서 집사로 다시 권사와 장로로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에게 헌신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히 우리의 의지와 뜻은 포기되어져야 합니다. 40년 동안의 광야여정을 끝내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여호수아는 이런 당부를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그 뒤를 따르라.(v3) 하지만 일정한 거리(2,000규빗 800m)를 두고 따라야 한다.(v4) 너희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기이한 일들을 보라.(v5) 여호수아는 이 전쟁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니 그분이 행하시는 일들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삶의 원칙은 ‘자기노력’입니다. 그러나 신자의 삶의 원칙은 ‘믿음과 순종’입니다. 따라서 신앙은 지금까지 가지고 살았던 자기노력‘이라는 삶의 원칙에서 하나님이 이루어 가실 일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원칙으로 사는 것이고, 세상가치관이 아니라 하나님나라가치관이 삶의 원칙되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새로운 세계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비한 세계에서 산다는 말이 아니라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중심, 세상가치가 아닌 하늘의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세계에서 사는 것이 신앙입니다. 요단강은 이스라엘이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았던 홍해처럼 분명한 장애물입니다. 약속의 땅을 앞에 두고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 때문에 물이 그친 것이 아니라, 언약궤로 인해서 흐르는 강물이 그친 것입니다. 그것을 여호수아는 분명히 선포하고 있습니다. “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온 땅의 주인 되시는 그분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v11) 이스라엘 앞에서 저들을 이끌고 가는 것은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궤입니다. 언약궤란 인간들의 죄가 사함받기 위해 피가 뿌려지는 곳을 말합니다. 희생의 피가, 인간의 힘으로 건널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너게 한 것입니다. 언약궤로 인해서 길이 열렸다는 것은, 언약궤가 곧 길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구원주로 믿는 사람은 다른 것을 길로 삼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걷는 ‘길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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