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하나님만이 주시는 쉼
2024.07.29 13:18
설교 날짜 | 202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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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출애굽기 33:12-17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평상시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 위해 해외로, 국내휴양지로 휴가를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의 강물을 타고 어딘가를 향하여 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단지 그곳이 어디인지를 아느냐 모르느냐 만이 문제일 뿐입니다. 기독교신자는 신앙공동체의 길벗들과 더불어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사람입니다. 모세도 하나님과 늘 대화하며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세는 오늘본문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백성들과 동행하셔야 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v12,13) 하나님께서 나, 모세에게 은총을 베푸신다고 약속하셨으니 비록 이스라엘백성이 형편없는 민족일지라도 하나님백성으로 여겨 달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간구에 대하여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v14) 여기서 “너를 쉬게 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이 직접 백성들을 인도해 가심으로써 모세의 수고를 덜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이스라엘의 모든 여정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될 것임을 말씀한 것입니다.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구체적인 증표를 요구하죠.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v15,16) 하나님은 모세의 청을 거절하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v17) 이스라엘백성들 역시 모세와 같이 언약백성으로 인정하여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대신하시겠다는 보증의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모세에게 오늘본문 처음과 마지막 절에서 두 번씩이나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안다’는 아리송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까? 이것은 단지 ‘네가 모세임을 안다’는 말이 아니라, ‘나는 너의 구원자이고 너는 나의 소유’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소속된다는 것만큼 든든한 일이 없습니다. 경제논리의 광풍이 불면 한방에 훅 가는 것이 인간들이 모인 집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내가 친히 너와 함께 하리라. 누가 뭐래도 너는 내 것이다.” 이 분명한 영적 소속감을 갖고 있어야 우리는 참된 자유와 진정한 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휴가도 좋지만 영적순례의 길을 통해 진정한 쉼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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