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내 주인은 누구인가?
2024.09.02 13:20
설교 날짜 | 2024-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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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마가복음 1:21-26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새로운 계절 9월의 첫날입니다. 시간의 흐름은 분명한데, ‘과연 역사는 진보하고 있는가?’를 물을 때가 있습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배우지 못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때라야 역사는 진보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역사적 진보는 암울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신자들은 역사는 진보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꿈이자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인 우리가 할 일은 그런 하나님의 계획에 적극 동참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은 가버나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의 반응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뭇 사람이 그의 교훈에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22) 놀랐다는 것은 ‘밖으로부터 오는 그 어떤 것에 충격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된 하나님의 말씀은 안일한 신앙생활에 만족하고 있던 저들의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그래서 듣기에 거북한 말씀이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그 회당 안에 있던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사렛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오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이니다.”(v24)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으로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신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속사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사건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악한 영에 사로잡힌 인간의 죄와, 마귀의 일을 파괴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귀신은 “나사렛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이러한 도전에 주님은 어떻게 대처하셨습니까?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v25) 악한 영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며 거룩하신 예수그리스도만이 그 더러운 영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을 뒤흔들어놓는 것은 지위가 높은 사람도,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닙니다. 끊임없이 나를 꾸짖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신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를 비추어보며 끊임없이 내 자신을 꾸짖으며 사는 사람입니다. 말씀과 진실되게 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내적인 혁명을 경험합니다. 그런 사람들이라야 더 이상 더러운 영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한 영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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