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랑스러운 직분과 복음
2022.02.28 08:13
설교 날짜 | 2022-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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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로마서 1:11-16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바울은 그의 서신 곳곳에서 자기 자신을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가 어떻게 하다 보니 종이 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 중에 그리스도에 의해 선택(캐스팅 스카우트) 된 것이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스카우트 되기를 꿈꿉니다. 스카우트를 통하여 신분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주님에게 스카우트 된 것은 신분상승이나 높은 연봉을 보장받는 삶이 아니라 오히려 종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오히려 그것을 감격스럽고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왜 이처럼 종이라는 신분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호구지책을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을 위하여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자기가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v14) 이 당시에 로마는 이미 기독교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롬1:7) 라는 표현이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런 로마 교회교인들인데 또 무슨 복음을 전하고, 그 복음 전하는 일에 빚진 자임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에 대하여 바울은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v11) 신앙인들이 '믿는다.'는 고백은 수없이 하면서도, 견고하지 못하고 늘 흔들리며,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십자가 복음에 깊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견고함의 시작은 자기포기입니다. 십자가복음을 깨달은 사람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기 때문에, 당연히 자기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포기되어진 사람은 자기 일 때문에 흔들리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바로 그 복음을 나눠 주고 싶었기 때문에 '내가 빚진 자라'는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된 때가 언제냐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언제부터 교회를 다녔느냐는 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이 나에게 복음이 들어온 날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지금 십자가복음을 알고 있으며 그 정신으로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십자가복음의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입혀 있는 하나님백성인데 누가 우리를 부끄럽게 하겠습니까? 부끄러움은 자기를 포기하지 못한 자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내 행위를 바라보지 말고 내 대신 피 흘리신 주님만 의지하면서 직분과 복음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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