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공동 예배 때

예수님에 대한 고백과 삶이라는

목사님 설교말씀을 듣고서야 크리스천이라

자부하던 교만한 나를 또 다시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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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님께서는

간혹 남들이 알지 못하게 지은 죄를 아시면서도

용서해 주셨고, 땀을 흘리지 않은 열매도 거두게 하셨기에

제가 믿는다며 따른 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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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에 이어 찾아오는 부활절 절기를

향방 없이 무의미하게 보내며

예배 때마다 암송하던 신앙고백과 나의 삶은 별개인양 살아온

지난날일랑 모두 벋어버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에 동참하는

크리스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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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식과 뜻을 고집하다가 풍랑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죽기까지 피 흘리며 싸우는

크리스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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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타협하지 않아 손해를 보더라도,

피를 흘리더라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세상과 싸워나가는 크리스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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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세상과 사람들은 제 덕 보게 해주시고

오직 저는 하나님 덕만 보고 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