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그 분의 사랑을 알면

일반 그 분의 사랑을 알면

2025.07.07 09:26

만천교회 조회 수:1

설교 날짜 2025-07-06 
성경 본문 고린도후서 8:1-5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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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신앙인들은 ‘절기를 지킨다.’ 또는 ‘주일을 지킨다.’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지킨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단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절기와 주일의 정신은 무엇이고, 그런 절기와 주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것을 예배와 다양한 모습으로 어떻게 기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런 고민이 없다면 지킨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맥추절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고 땅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23:16) 이 말씀처럼 첫 열매에 대하여 감사드렸던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전반기 6개월의 삶은 돌아보면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첫 열매와 같은 역사적인 시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기념하는 날이 맥추절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마케도니아교회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들 교회에 임한 은혜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들 교훈에 임한 은혜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v2) 헌금을 강조하고 독려하는 말씀이 아니라, 마케도니아교회들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마음’을 갖고 살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저들이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받았기에 저들에게서 사랑이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그 사랑이 연보로 표현되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저들의 헌신을 “헌금을 많이 했구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저들이 제대로 알고 있구나!”라고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바울도 이것을 ‘은혜라고 표현한 것입니다.(v1) 예전에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작은 시련과 환난 앞에서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그랬던 마케도니아교인들이 상황과 형편을 계산하지 않고 어려운 이들을 섬기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감사는 형편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제대로 알아야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