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예수님의 식탁혁명

일반 예수님의 식탁혁명

2013.09.15 13:21

신전도사 조회 수:671

설교 날짜 2013-09-15 
성경 본문 눅5:27~32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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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전 예수님의 행보는 사람들에게 적잖은 혼란과 충격을 주었습니다. 누가복음 5장을 보더라도 부정한 나병환자의 몸에 손을 대심으로 그의 병을 고쳐주셨고, 침상에 달아 내린 중풍병자에게는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것은 사회적, 종교적 통념을 깨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상당한 혼란에 빠뜨린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유대사회에서 기피의 대상이었던 '세리'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세리는 그 당시 공공의 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은 세리를 강도, 불의 한 자 ,창녀보다 더 못한 사람으로 취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레위를 대낮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아주 공공연하게 그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예수를 따르려면 그는 안락한 삶을 버려야 합니다. 그동안 사회적 따돌림을 당하면서까지 붙들고 있었던 돈과 작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를 정죄했지만 그분은 정죄하지 않았고, 다른 이들은 자기를 향하여 손가락질 했지만 그분은 한 인간으로 대해주고, 다른 이들은 자기를 돈 만아는 사람으로 취급했지만 그분은 자기를 거룩한 삶으로 초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위는 자기가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던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었습니다. 레위는 옛 삶과 작별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의미로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성경은 그 자리에 초대받은 사람들을 "세리와 많은 다른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역시 유대사회에서 그리 환영받거나 존경받지 못하던 인물임이 분명합니다. 사회적인 덕망가들이 세리와 함께 자리에 있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들과 함께 앉아 음식을 드셨습니다. 예수님 사역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식탁혁명"입니다. 식사내용의 혁명이 아니라 식사대상의 혁명입니다. 유대인들은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식사를 같이 안하겠다는 사람들과 우리 주님은 같이 하셨습니다. 그것은 당시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며, 하나 나도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교회는 예수님께서 차려 놓으신 두레 밥상에 함께 둘러 앉은 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