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멋진 사람을 꿈꾸며
2014.01.19 13:11
설교 날짜 | 2014-0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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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고전 9:19~23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인간은 끊임없이 도구를 사용하고 그 도구를 발전시키며 살아왔습니다. 도구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기에 '도구는 인간의 본성이다.'라는 말도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이 도구가 인간의 마음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어떤 이는 가위나 칼을 가지고 살고, 또 다른 이는 서로가 바늘을 가지고 살기도 합니다. 편을 가르고 자르는 사람은 무엇인가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분명합니다. 돈에 얽매여 있는 사람을 상대하지 않으려 하고, 지식에 얽메여 있는 사람은 배우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여 배운 사람들끼리 뭉치려고 합니다. 진정한 부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참된 지식인은 배운 것을 티내지 않습니다. 오늘본문에서 바울은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19절)" 바울은 예수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 그의 종이 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 외에는 그 어떤 사람에게도 예속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는 민족이나 종교, 국가, 사상, 인습, 유대교의 율법주의 등 그 어느 것에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바울이 "모든 사람의 종"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가 종 이된 궁극적인 목적은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이것은 많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든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는 자유를 알지 못하고 허덕이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스스로 조이 되는 길을 택했건 것입니다. 종 이된 바울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 처럼 살았고, 율법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율법아래 있는 자처럼, 율법 없는 이들에게는 율법없는 자처럼, 약한 자들에게는 약한 자처럼 살았습니다. 주체성 없는 삶의 태도가 아니라, 가장 가치있는 것을 가졌기에 다른 모든 것은 다 내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지엽적인 것은 다 내주어도 본질을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자유인은 멋진 사람입니다. 하찮은 것에 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가 그 자리에 이르지 못했다면 경건의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경건의 연습은 '집착을 버리는 것'이고, 집착을 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섬기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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