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게시판 - 방향이 바뀐 인생

일반 방향이 바뀐 인생

2025.05.19 09:41

만천교회 조회 수:7

설교 날짜 2025-05-18 
성경 본문 빌 3:1-9 
말씀 선포자 유대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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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교회는 목사들의 학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학력, 학점, 자격증 등의 스펙보다는 스토리를 주목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스펙이 아니라, 실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스토리입니다.

     성경은 오래 전, 굉장한 스펙을 가졌던 사람, 그러나 그 스펙을 모두 버리고 스토리를 선택하여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한 사람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바로 사도바울입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에 어떤 유대인들이 나타나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십자가 복음만이 아니라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온전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육신적인 자랑거리들을 신뢰하는 유대인들에게 대항하여, 바울은 육신을 신뢰함에 대해 말한다면 유대인들 중 어느 누구보다 내가 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태생적으로 얻은 특권들(‘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 ‘베냐만지파’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고, 다른 하나는 내 노력으로 성취한 것들(‘율법으로는 바리새인’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입니다. 바울은 이처럼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한 엄청난 스펙을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를 만나기 전의 바울은 그런 것들을 그리스도 때문에 다 버렸습니다. 버리는 정도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아예 해로운 것으로 여긴다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것들로 구원을 얻겠다는 생각을 주기 때문이요, 끊임없이 그런 것들을 추구하게 만들어 정작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다른 좋은 것들보다 더 좋은 것이 아니라, 유일하게 좋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유일하게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하여, 이전에 유익하다고 여겼던 모든 것들을 버렸고 해로 여겼습니다. 

     기독신자는 예수로 인하여 가치관이 달라진 사람입니다. 예수로 인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