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평화를 위한 부르심
2024.07.22 09:30
설교 날짜 | 2024-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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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누가복음 6:27-33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전쟁과 분쟁의 소식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평화’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털어내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 됨의 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존재가 출현해야 합니다. 이데올로기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 말고, 하늘의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이들만이 그 길의 초석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은 산상수훈과 그 교훈의 축약판이라고 할 수 있는 누가복음 6장에서 가르쳐주셨습니다. 성경은 두 가지의 평화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은 평화입니다. 상대방이 한 대를 때리면 나도 한 대를 때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정상적인 국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폭력이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그런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두 번째 평화입니다. 예수님은 그 평화의 길을 오늘본문에서 제시하신 것이죠.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너희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주님이 우리에게 원수를 ‘좋아하자’ 말씀하시지 않고, ‘사랑하라’하신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좋고 싫음은 본능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하지만 사랑은 의지적인 노력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섣불리 사랑하려고 하다가는 상처입기가 쉽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나를 모욕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를 저주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고 축복하는 것은 인간의 성품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가진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부족한 인간들이 어떻게 그런 모습으로 살 수 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 안에 있을 때라야 가능한 일입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다른 그 무엇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잃어버린 기독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들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평화의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물론 평화의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 길을 함께 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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