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님의 마음 향하는 곳
2024.07.15 10:55
설교 날짜 | 2024-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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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마태복음 11:15-19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녹음 파일 |
예수님과 세례요한처럼 의로운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외롭습니다. 곁에 사람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들을 바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자기들이 지금까지 누리고 있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세례요한과 예수님을 폄하했습니다. 세례요한은 그 사회의 시류를 거부하고 금욕적으로 살아갔는데, 그들은 이러한 요한을 가리켜 ‘귀신이 들렸다’(v18)고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그들의 삶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 하나님나라의 비전을 심어주었건만 그들은 주님을 향하여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 세리와 죄인의 친구’(v19)라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세태를 보면서 오늘말씀을 이렇게 시작하고 계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v15) 사람들은 듣기는 들어도 선택적으로 듣습니다. 경청은 듣기 위해 상대방을 향해 몸을 기울인다는 의미입니다. 왜 몸을 기울이면서까지 듣는 것입니까?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꼭 들어야 할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의 의미입니다. 그 말씀을 하신 후에 예수님은 이런 비유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v16,17) 어른들을 흉내 내면서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결혼식 놀이를 하면서 피리를 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어른들처럼 춤을 추라고 요구하였으나 친구들은 이에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장례식놀이를 하며 슬피 울었는데, 이번에도 친구들은 가슴을 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 세대가 세례요한의 외침과 예수님의 가르침에 철저한 무시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피리를 불고, 곡을 한다는 것은 ‘나는 너와 하께하고 싶다’는 신호입니다.
오늘날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의 손과 발이되어 새로운 세상을 열려는 철든 신앙인, 근사한 신앙인은 많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한 것은 주님의 가르침을 신성모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짜 신성모독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구원주로 고백하면서도 예수처럼 살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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