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하나님 백성의 적은 누구?
2023.03.13 08:02
설교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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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 |
말씀 선포자 | 유대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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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의 차원을 뛰어넘어 존재하시기에 그분의 뜻과 일하심은 우리와 다를 수밖에 없습니디.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욕망이 담겨있는 자기의 뜻을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기에 앞서서 여호수아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민수기 32장을 보면 이들 지파들은 이미 요단 동편 땅인 길르앗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가나안 정복은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참여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명령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여호수아는 그들을 향하여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v14,15) 군대는 싸워야 할 적이 누구인가를 제대로 파악해야 하고, 오직 싸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생존에 관심을 두게 되면 싸움은 뒷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기 생존을 위한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으면 굳이 싸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당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심정이었고, 오늘날 우리들의 심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나안에서 싸워야 할 이스라엘의 적은 그 땅에서 거주하고 있던 이방민족이 아니라 자기생존을 위해서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입니다. 따라서 가나안민족과 싸우는 이스라엘 군대는 이 싸움은 이방민족과의 싸움이 아니라 이방민족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우리들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 군대가 갖추고 있어야 할 정신입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비록 노예로 사는 것이지만 모든 것이 풍족했던 애굽생활에 익숙했던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비옥한 땅 길르앗을 먼저 소유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 백성, 하나님 군대로서 저들은 정신무장을 다시 해야만 했습니다.
오늘 우리 신자들의 싸움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자로서 무엇과 싸우고 있습니까? 세상의 불의, 지배계급? 그 누구도 아니고 바로 내 자신이 하나님의 적이며 나의 적임을 깨닫고 그 어느 때보다 내 자신과 싸우는 시간, 내 자신을 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순절기간은 다른 그 어느 때보다 내 자신과 싸우는 시간, 내 자신을 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순절은 십자가에 내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키는 시간입니다. 나를 쳐서 나를 죽이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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